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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요!

2006년 가을에 떠났던 순천만 여행

2006년 가을,

친구와 떠났던 순천만 가을여행 사진입니다.


지난 봄에 순천만에 다녀왔으니, 거의 9년만에 갔네요.

그 사이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저한테도 변화가 많았는데요. 

순천만도 정원박람회 이후 많이 바뀌었더라구요.


필름카메라로 찍고, 집에 있던 필름스캐너로 스캔을 해뒀는데, 오래만에 다시 열어보니 빛바랜 사진 느낌이네요.

파일이 빛이 바랠 수는 없을꺼고, 원래 이렇게 찍혔을 껍니다. ㅋㅋ


9년전 순천만 같이 다녀오실까요?




가을을 맞아 갈대가 무성하네요. 산책하기 좋은 날씨라 많은 분들이 오셨네요.



주위가 온통 갈대입니다. 이렇게 넓은 갈대밭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산책로는 예전에도 잘 정리되어 있었네요.



가을 소풍 나온 아이들도 많이 보이네요. 소풍갈만한 거리에 이런 자연이 가까이 있다는게 부럽습니다.



갈대숲에 뭔가 있나봅니다. 다들 신기하게 보고 있습니다. 이 친구들도 벌써 고등학생 이겠네요.^^



아이들은 게를 보고, 게는 아이들을 보고 있었겠죠?



이따 해지는 순천만을 보기 위해 미리 용산전망대를 답사했습니다. 해넘이가 멋져야 할텐데요.



배도 탔습니다. 가을 하늘이 너무 좋습니다.



짱뚱어 낚시를 하고 계실까요? 렌즈가 더 당겨지지가 않는군요^^



순천만 하면 철새로 유명하죠. 



해지는 시간을 맞춰 용산전망대에 올랐습니다. 여유있게 갈 것을 너무 딱 맞춰 올라온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해넘이는 너무 아름답네요. 이런 경치에 이런 사진밖에 못남기는 사진 실력이 안타깝습니다. ㅎㅎ



지는 해 앞으로 배가 지나갑니다. 저 배를 타고 있어도 아주 멋있을 것 같습니다.



S자 곡선으로 떨어지는 해넘이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해가 산 너머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순간이 얼마 안남았습니다.



해가 지니 하늘이 더 붉게 물들었습니다.



앗! 해가 지고나니 또 초승달이 떴습니다. 올해도 해지고나서 초승달을 봤는데, 9년전에도 같은 하늘이었네요^^

해가 진 후, 밤하늘의 초승달은 너무 아름답네요. 맑은 가을 하늘이라 더 이쁜 것 같습니다.




빗바랜 사진과 함께 꺼냈던 9년전 순천만 기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