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이 너무 늦어 순천만에 도착하니 벌써 문닫을 시간이 되어 가네요.
예전 정원박람회 하기 한참 전에 와본 후 오랜만에 왔더니만 일대가 완전히 정비되어 깔끔해졌습니다.
대신 입장료가 비싸졌습니다 ㅠㅠ
해지는 시간이 얼마 안남았지만 용산전망대 일몰에 도전해 봅니다. 유모차 밀고, 8개월차 산모와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공원 주변이 잘 정리되어 유모차 밀고 가기에 어려움은 없네요.
소원을 적은 나무 조각들이 바람에 흔들려 기분 좋은 소리를 냅니다. 저마다 적힌 소원을 기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배타는 곳도 깔끔하게 정리되었네요. 다시 한번 타보고 싶었는데 오늘은 끝났네요. 앗 내일은 월요일이라 내일도 못탈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배를 꼭 타보고 싶었는데요. 아쉽습니다.
봄을 맞아 갈대를 베어내고 듬성듬성 남았습니다.
갈대 베어낸 곳에는 작은 게가 살고 있었군요.
아, 전망대는 아직 오르지도 못했는데, 벌써 해가 지고 있습니다.
용산전망대 가는 길은 경사가 심하긴 하지만 유모차 밀고 오를 수 있도록 경사로가 이어져 있네요.
마음이 급해서 쉬지도 못하고 올랐는데, 이런 벌써 해가 진 것 같네요ㅠㅠ
용산전망대 가는데 다들 내려오고 계십니다. 벌써 해가 졌다는 뜻이겠죠? ㅎㅎ
이미 해가 져서 아쉽긴 하지만 천천히 올라 전망대 도착하니 경치가 아름답습니다. 해는 진작에 졌구요.
아무도 없는 전망대에서 사진찍기 놀이를 하다 내려옵니다.
앗 그런데 내려오는 길에 서쪽 하늘에 이쁜 초승달과 금성이 보이네요. 해지는 것은 못봤지만 까만 밤하늘에 달과 금성이 대신 위로해주네요.
내려오는 길이 어두워져서 위험하긴 했지만, 한참을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고 있었습니다.
해지는 것을 봤으면 얼른 내려가느라 이 아름다운 밤하늘을 못봤을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못본거 우리 가족만 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늦게 올라온게 하나도 아쉽지 않네요. 기분이 좋습니다.
삼각대를 안가져온 것이 아쉽네요.
다음엔 해지는 것만 생각하지 말고, 해지고 나면 뭐가 있는지도 찾아보고 다녀야 겠습니다.
우연히 이쁜 밤하늘을 보고 나서 드는 생각입니다.
한참을 보다보니 저녁 먹을 시간이 많이 늦었습니다. 이런!
입구까지 걸어나가는 것도 한참 남았는데요. 깜깜하긴 하지만, 길은 잘 정비되어 있어 가기 어렵진 않았습니다.
나가는 길에 계속 이쁜 밤하늘을 보며 걸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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