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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life

모유가 부족할 때 도움이 되는 상추씨(와거자)차 입니다.

둘째가 세상에 나온지 벌써 한달이 지났네요.

오랜만에 또 아가를 낳으니 정신이 없었는데요. 

주변 여러 분들의 도움으로 이제 조금씩 안정이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첫째 때도 모유가 부족해서 고생을 했는데요. 둘째때도 역시 모유수유를 하려고 하는데, 양이 충분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방법을 써보는데요.

와이프는 상추씨차와 돼지 족발이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돼지족 우려낸 물은 느끼해서 못먹겠다고 그러네요. 

첫째때도 상추씨 차 도움으로 1년동안 모유수유 할 수 있었는데요. 남은 상추씨를 다 먹고, 또 사러 경동시장에 다녀왔습니다.



경동시장 한약재 파는 곳에 들르며 상추씨를 묻다보니 3번째 가게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들어가며 상추씨 있냐고 물어보니, 바로 모유가 잘 안나오냐고 물어보시네요^^



600g 한봉지면 한 1년 먹을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시기에 따라 가격이 조금 다를 수 있겠죠? 5만원에 샀습니다.

다른 이름이 "와거자"인가 보네요.




상추씨가 굉장히 작네요. 이정도 모으려면 만만치는 않을 것 같습니다.




보리차 끓일 때 처럼, 상추씨 약간을 끓여서 차를 우려냅니다.




처음엔 그냥 이 물을 마셨는데요. 아가 고모가 갈아서 먹으면 더 좋다고 하셔서요.




끓인 상추씨를 도깨비 방망이로 갈아줍니다.




잘 갈렸습니다. 




갈아낸 상추씨를 체에 거릅니다. 건더기 많으면 먹기 불편할 테니까요.




갈아낸 상추씨를 섞으니, 색이 뿌옇게 변했습니다.




이렇게 병에 담아놓고, 모유 수유할때 머그컵으로 한잔씩 마시더라구요.




궁금해서 살짝 맛을 봤습니다만, 그리 나쁘지 않고 차마시는 느낌입니다.




맨날 이것만 먹으면 심심해서요. 주말엔 족발도 먹었습니다.

정답이 뭔지는 잘 모르겠구요. 엄마한테 잘 맞는 방법을 찾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한참 먹을 상추씨 사다 놓으니 마음이 든든하네요. 상추씨 덕에 모유 잘 나오고, 아가도 잘 컸으면 좋겠습니다.



모유 부족해서 고민하시는 분들, 모두 좋은 방법 찾으셔서 편안한 모유 수유 되시기를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