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요!
게으른 여행 6. 눈덮인 내소사(2)
감자전
2011. 1. 6. 09:22
'SNU합격기원' 부터 쿨한 '개인컴퓨터1대'도 있네요.
크리스마스카드에 등장하는 호랑가시나무 그 빨간 열매인가요?
사랑의 열매도 호랑가시나무 열매라고 합니다.
절에도 많이 있는걸 보면 호랑가시나무에 뭔가 사연이 있을것 같네요.
"아따 눈 징하게 온다잉~ 내소사에 이렇게 징허게 눈이 많이 내린 날이 한 863번째 정도 된단 말이랑께~
근데 이정도 쌓인 눈은 암것도 아니란 말이여~
480년 전쯤인가 한번은 눈이 허벌~나게 많이 내려서 말이여~ 어쩌구~ 저쩌구~ 쏠랑~ 쏠랑~"
내소사를 다녀오는 사이 눈이 더 쌓여서 스머프 모자가 됐습니다^^
앗 같은 전등 아닙니다~~
3년전 내소사에 왔을 때에도, 눈이 많이 내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날 이후 3년간 신상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던, 시작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그때 그사람과 추억하나 더 보태어 가져갑니다.
내일부턴 3년전보다 더 큰 변화가 일어날 것 같습니다^^
PS. 눈길에 서울 올라갈 일이 걱정이었습니다만.
다행히 체인을 끼워놓아 버스를 기다리던 분들까지 태우고 부안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눈이 많이 쌓인 날은 네비게이션의 최단거리만 따르지 마시고,
그 지역 분들에게 제설작업이 되어있는 길을 여쭤본 후 떠나는게 안전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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