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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요!

자연스러운 나무 그대로, 안성 청룡사 대웅전

백수시절, 집에서 김장한다고 동네 아주머니들이 오신다 하여 자의반 타의반~

책에서 봤던 자연스러운 기웅을 가진 대웅전을 보러 안성으로 향했다.


평일이라 그런지 한적하니 좋다.



청룡사 가는 길, 이런 느낌있는 간판 좋다^^



명필은 아니지만 직접 쓴 간판도 좋네요^^



청룡사 입구입니다.



안으로 대웅전이 보이네요.



앞에서 봐선 기둥이 어떤지 잘 안보이네요. 그럼 옆으로!



와! 신기하네요. 보통 곧은 나무를 사용하는데~



어떻게 이런 나무를 기둥으로 사용할 생각을 했을까요?



흐흐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은 거의 직선이라 봐도 되겠습니다.

배가 나온게 아니라 아예 휘었습니다.



뒤에서 보니 역시 기둥마다 개성있는 선이 있습니다.



반대쪽도 다르지 않습니다.



나무가 직접 자라고 있는 느낌이네요.



가능할진 모르겠으나, 나중에 한옥을 짓게 되면 이런 느낌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살아있는 나무와 보니, 기둥도 살아있다고 말하는 것 같네요^^



보기엔 아담한 절인데 많은 보물과 문화재가 있는 곳입니다.

앞에 문화재 안내판이 꼭 공을 많이 세워 가슴에 훈장을 가득 달고 있는 군인같네요^^



청룡사 감로탱 - 보물 제 1302호



청룡사 영산회괘불탱 - 보물 제1257호



청룡사 3층석탑 -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 59호



안성 청룡사 금동관음보살좌상 -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70호



안성 청룡사 동종 - 보물 제11-4호



대웅전 앞에 3층 석탑이 있습니다.



예전 수업시간에 야외법회를 할 때, 탱화를 걸던 곳이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 아 기억이~~

동네는 조용하고 사람도 없을 것 같습니다만, 예전엔 한참을 걸어서도 많은 불자들이 모이던 그런 곳이었을까요?



메주네요. 내년 먹을 장을 준비하고 계시는군요.



안성하면 남사당패가 유명하고, 그 중 제일 유명한 바우덕이 묘 입니다.



많은 공을 세웠다고 되어있지만, 조선시대는 예술이 대우받는 시대는 아니었던게 확실한 것 같습니다. 소박하네요.





바우덕이 묘를 지나 서울로 향합니다.

김장 끝나고 아주머니들 다 가셨겠죠? ㅋㅋ

가서 보쌈에 김장김치 맛있게 먹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