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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요!

일산 동물의 왕국 소풍, 동물들 먹이주기

딸내미가 더 좋아하는 아빠가 회사안가는 토요일 ^^

이 좋은 가을날. 집에만 있기 아까워 집에서 가까운 일산 동물의 왕국으로 소풍을 갔습니다.



지도를 보니 이마트 킨텍스점 옆에 있네요. 

김기사 네비를 찍고 가니, 이마트 옆 큰 대로로 안내를 합니다. 

이마트 옆에 차를 세우고 3분정도 걸어가시거나, 아니면 내비를 다시 찍고 강변북로로 10분정도 돌아서 앞으로 가는 방법이 있네요.

일단 직접 지도에서 네비를 찍고 동물의 왕국을 다시 찾아갔습니다.



동물원이라기 보다는 "동물의 왕국"이 맞네요.

입장료(어른 6,000원, 아이 5,000원, 24개월 미만 무료)를 내고 들어가면, 

동물들에게 먹이 주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사료를 줍니다.

동물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어, 동물농장의 느낌입니다.





입장료 내고 들어가면 간단한 설명 해주시면서 연못가에서 잉어 먹이를 주며 시작합니다. 




오리도 잉어와 함께 먹이를 나눠(?) 먹습니다.




잉어 먹이를 주고나니 조금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서 다른 동물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그래도 자주 볼 수 있는 닭입니다.




공작새도 있습니다. 어렸을 때, 동물원에서 보면 많이 신기했는데요. 오랜만에 보네요.




산양인가요? 여쭤보면 알려주시겠지만, 다들 돌아다니고 있어서 뭔지 확인은 못했습니다.




떨어진 먹이가 없는지 확인중입니다. 

파란 바가지에 담긴 사료를 다 주고나면 양배추, 당근같은 야채도 나눠줍니다.




당근을 엄청 좋아하는 꽃사슴 입니다. 

다른 아이들은 엄청 적극적이어서 살짝 부담스러운데, 꽃사슴 점잖한게, 아주 맘에 듭니다.




칠면조도 있습니다. 




덩치가 커서 그런지 제일 부담스러운 타조 입니다. 키가 커서 저보다도 더 크니까 살짝 무섭네요 ^^




저도 신기하지만 타조도 제가 신기하겠죠? 파란 바가지 색깔 티셔츠를 입고 갔더니, 먹을껀가 하고 쳐다보는 것 같네요 ^^




가운데 연못 주변으로 다른 동물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편하게 돌아다니면서 동물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지붕도 없이 열려 있는데도 오리들이 날아가지 않고 살고 있네요. 먹이를 계속 주니 밖에 살던 오리도 들어와 살 것 같네요^^




닭장에 계란도 많이 낳았습니다.




제가 가져갈까봐 그런지 감시중이네요.




다른 아이들은 먹이주는 주변에 다들 몰려 있는데, 꽃사슴은 홀로 고독을 즐기고 있습니다.




반대편에서 오리 먹이를 주니, 아무도 몰래 세마리만 횡재 했습니다.




먹이주기가 끝나면 한가롭게 물위를 떠다니네요.




사슴도 당근을 찾는지 열심히 돌아다니고 있네요.




사료를 받아서 이렇게 먹이를 줄 수 있습니다. 

타조는 조금 적극적이어서 살짝 부담이 되긴 하지만요.


다른 동물들은 심하게 적극적이진 않습니다. 토끼도 얌전하고, 큰 거북이도 있네요.

너무 겁이 많은 큰딸은 엄마한테 안겨서 내려올 생각을 안하네요. 

겁이 많은 아이들 보다는 동물들 좋아하고 만져보고, 먹이주는거 좋아하는 아이들이 훨씬 재밌게 놀 수 있는 동물의 왕국 입니다.


타조만 우리에 넣어놓으면 훨씬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타조가 싫어하겠죠? ^^





이런 공간을 운영하고 있는 사장님은 동물을 많이 좋아하시는 분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너무 무서워 해서 많이 못놀았는데요. 

다음에 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다시 와봐야 겠습니다.